[성인 ADHD] 진단, 콘서타 복용 2주차 일기

성인ADHD 첫1주 18mg 복용한 후 이상 증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2022.05.20 - [아는 것은 나의 힘/생활] - [성인 ADHD] 진단 콘서타 복용 1주차 일기

2주차부터는 콘서타를 2배로 증량을 하여 36mg으로 처방을 받았다.

콘서타 36mg을 먹고 소회를 밝히자면

1주차 때는 몰랐던 약물의 효과가 느껴진다는 것이다.

과거에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일을 미루기만 했던 요소가 있었는데, 지금은 마감시간에 쫓기지도 않는 일에 매달려 그 일만을 끝까지 하는 일에 집중을 하게 됐다는 거다.

그렇다고 해서 머리가 엄청 잘 돌아간다거나 하는 지능적 향상이 있는 건 아니다.(지능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약은 없다. 되레 지능이 집중력 부족으로 발휘되지 못했다면 지능을 잘 발휘하게 될 뿐)

다만 사소한 생각이나 관심이 지금 해야하는 일을 방해하는 일이 줄어드는 느낌이 있었다.

 

콘서타 36mg은 이렇게 생겼다.

메틴페니데이트 계열의 ADHD치료제 콘서타 36mg

 

 

콘서타는 메틸페니데이트 계열의 약물로써, 주의 집중을 방해하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한다.

이 약을 먹고 업무 집중에는 도움을 받고 있다.

하지만 몇가지 걱정되는 측면이 있다.

살짝 미식거리고, 신경이 곤두서는 느낌, 이마에 피가 몰리고 열이 오르는 기분, 이따금씩 눈알을 굴리고 힘을 주게 된다.

그래서 찾아보니, 아래와 같은 부작용이 있다.

메틸페니데이트 부작용

두통
복통
불안
탈모
협심증
식욕 감퇴, 체중 감소
혈압과 심박의 변화
발한
구강 건조
현기증
운동성 장애
불쾌감 또는 행복감
의주감
과민증(홍반, 발진, 두드러기)
피로
성욕의 변화
동공 팽창
정신병 유발
성장장애

 

메틸페니데이트의 분자구조가 코카인과 유사하다고 하다.

얼마전에 1분과학을 통해 우리 뇌의 과도한 도파민 분비가 일어날 때 뇌에서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도로와 자동차 바퀴의 비유로 쉽게 이해가 됐는데..

이런 콘서타가 코카인의 분자구조와 유사하다는 점이 꽤 유의미하게 생각해야할 문제로 보였다.

 

일단 최소 3달 정도는 약물의 작용을 테스트해볼겸, 업무의 성과를 기대할 겸해서 복용 중이다.

하지만 꽤 반신반의하면서 지켜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