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에 대해 생각하다.
좋은 소설은 독자의 약점을 악용하지 않고 만족과 즐거움을 줄 궁리를 한다. 좋은 소설은 품격 있고 효율적이어서, 이야기 진행에 꼭 필요한 만큼의 장면과 인물과 물리적 세부와 기술적인 장치 이상을 사용하지 않는다. 좋은 소설에는 계획이 있다. 좋은 소설은 감탄과 감동의 시선으로 공연을 지켜볼 때 얻어지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작가가 멋지게 이뤄낸 것이 무엇인지 주목하면서 독자는 훌륭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느낀다. - 존 가드너, 장편소설가 되기(걷는책, 2018년), p96-97한편의 글을 완성하고, 혹평을 당하게 되면 좌절을 하게 될 때가 있다.그럴 때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것은, 이 스토리가 몇번의 퇴고를 거친 작품인가이다.거친 문장들이 다듬고 또 다듬어졌을 때, 완성이 된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Note/단상
2020. 10. 7.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