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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간을 거슬러, 필름카메라 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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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창작공방 2024. 9. 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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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3초 입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갑자기 눈앞에 펼쳐진 엄청난 피사체를 보고

찍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카메라를 꺼내들고 셔터를 눌러 필름에 담아야 시간을 말합니다.

 

가능 하신가요?

 

물론 디지탈카메라는 가능하겠죠. 파워온을 시켜 놓은 상태로 연사모드에 놓고

그냥찍으면 포커스 까지 알아서 맞춰주니까요.

 

하지만 수동필름 카메라는 다릅니다. 연사도 없을 뿐더러 포커스도 수동으로 맞춰야 하는 관계로

카메라 렌즈캡을 따는 순간 버스는 지나갑니다.

지난번 필름사진배우기란에서 소개해 드린적 있는데 피사계심도라는 걸 이용해서 자동카메라 처럼 찍어보죠~~

우선 피사계 심도가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부터 ~~

http://blog.naver.com/inuet/38180239

 

우선 카메라를 꺼내 놓고 조리개눈금을 세팅해 보죠...

아래 사진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노안인 분들을 위해 사진을 크게 올렸습니다 ㅋㅋ

 

 

조리개값을 22에 놓았을 경우입니다.

조리개 수치위에 작은 숫자를 보시면 조리개값과 같은 숫자로 되어 있습니다.

f22에 놓았을경우 왼쪽에 무한대를 선에 맞추면 오른쪽은 자연스럽게 고정이 되겠죠.

즉 무한대부터 약 1.6m안에 있는 모든 사물은 자동으로 초점이 맞는다는 말입니다.

 

1.6m면 그냥 눌러도 앞에 있는 사물들이 다 맞습니다.

그럼 이렇게 셋팅하고 나가면 따로 초점을 맞출필요가 없이 셔터만 누르면 됩니다.

 

 

그럼 작은글씨로 써 있는 가장 작은숫자 4를 볼까요?

초점이 맞는 구간이 정말 좁죠?

나머지 구간은 전부 날라간다 봐야 합니다.

 

 

 

자 이번엔 유명 사진가 들이 가장 많이 놓고 찍는다는 f11값입니다.

왼쪽을 무한대로 맞추면 약 3m부터 무한대까지 다 맞는다는 말입니다.

쉽죠?

좀더 익숙해 지면 가까운 피사체도 저런 방법으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자~ 조리개 값을 미리 맞춰놓고 나가면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담고 싶을때

셔터만 눌러주면 됩니다.

카메라는 보통 어깨에 매고 다닙니다.

위와 같은 방법을 사용한다면 좋은 컷을 3초 안에 담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예제 사진입니다^^

 

 

조리개 값이 조여지면 뒷배경도 선명하게 나옵니다.

물론 아마추어분들은 여학생만 강조하고 뒷부분을 날리고 싶겠지만

둘 다 얻을수는 없겟죠^^

 

 

 

조리개 값을 조이니 셔터속도가 느리게 되겠지만 이사진은

일부러 동적효과를 주기위해 줄였습니다.

 

 

외국인들의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사진을 담았습니다.

미리 조리개를 셋팅해서 셔터만 누르면 됐습니다.

뒷부분이 흐린건 조리개 값을 5.6정도로 주고 내 앞의 거리를 미리 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진도 마찬가지로 동적효과를 주기위해 셔터를 느리게 잡았습니다.^^

 

 

갈매기 사진 수동으로 잡기 힘들죠...위의 방법을 사용해 보세요^^

 

여기서 한가지 팁:

조리개를 조이다 보면 셔터스피드가 관건입니다.

 

ISO100짜리 필름은 자칫 빛이 모자라면 셔터스피드를 확보 못할수가 있습니다.

이때 대안은 ISO400짜리 필름을 사용하는 겁니다.

이른아침이나 늦은 오후나 아무래도 ISO100보다는 활용도가 크기 때문이죠...

 

자 그럼 이제부터 카메라는 미리 셋팅을 하고 다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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